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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한국생활

요즘 근황과 플로터 구매 Canon TS-20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4. 2. 15.

 

설연휴 동안 고향에 내려가 명절을 보내며 머릿속에 온통 어떤 플로터를 구매할지 고민에 차 있었다.

보통의 건축사 사무소의 경우에는 플로터의 활용도가 많지 안을 수 있기에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가 없는 거 같다.

 

독일에서 건축을 하다보니 플로터는 거의 필수 중의 필수!!!

왜냐하면 실시설계도서들을 모두 A3가 아닌 A1 이상의 종이에 출력하기 때문이다.

사실 실시설계의 경우 A0에 출력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의 사무실이 협소한 것도 있고..

독일일을 점점 줄이며 한국쪽 일에 좀 에너지를 쏟으려고 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단순히 A1 패널을 출력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 범위를 한정했다.

 

고민을 오래 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설 연휴 전에 구매를 했는데..

설을 보내고 고향에서 올라와서 보니 사무실 앞에 이렇게 큰 택배 두 박스가..............

 

 

 

성인 남성 혼자서 들 수 없는 무게여서 바닥에 질질 끌고 들어왔다..

사무실은 12월에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남은 물품도 아직 정리가 안되어 있고.......

독일에서 보던 책들도 이번에 고향에 가서 모두 들고 올라와서 사무실이 정말 지저분하긴 한데..

 

손님이 오는 공간이 아니고 개인 작업 공간이나 다름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동안 이 상태를 유지할 거 같습니다..

 

 

 

 

 

다리조립까지는 혼자서 할만했는데...

플로터기 본체는 성인 남성 혼자서 들 수 없었습니다.. 중량도 중량이지만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꼭 두 사람이 들어야 하더군요

 

 

 

 

 

 

 

 

플로터 설치를 모두 하고서 시험인쇄로 가장 최근에 제출한 현상공모의 조감도를 출력해 보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던 작품인데..

한번 폐배의 쓴맛을 느끼고 나서 제 몸속 잠자고 있던 목표의식과 경쟁의식이 불타오르더군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무조건 킵 고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