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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200

한국 생활 적응기 [001] - 프롤로그 - 퇴사 유튜브에 영상이 너무 오랫동안 업로드가 되지 않았던 터라 종종 DM이나 개인 카톡으로 잘 지내는지 안부 연락을 받기도 하다보니 나의 한국에서의 행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읽어보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 인거 같아서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약 1년 전 나는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이직을 결정 했다. 정확하게 생각하면 한국에 있는 조그만한 건설회사에서 스카웃 제안을 받은 것이다. 국내 대기업 건설사나 국내 설계사무소에서 스카웃 제의가 몇 번 있었지만 나의 삶의 목적은 취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거절을 해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일 건축사사무소에서 대표로 지분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 찰나였고 독일에서 계속 살아야 하나? 그런 갈등을 하고 .. 2023. 4. 6.
홈오피스 + 귀국정리 + 와이프 부제 사실 블로그에 이런 지저분한 일상을 업로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모두 추억으로 기록하고 싶다. 블로그나 유튜브를 하다 보니 문득문득 내가 올렸던 영상의 내용을 필요에 의해서 다시 보는 경우가 종 종 있다. 귀국 날자가 아직 두달정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 일이 정리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행사 측에서는 공사가 코 앞인데 평면을 바꾸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한 두번 격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경들은 더 대담해지는 거 같다. 적응할 만도 하지만 설계변경은 늘 어렵다. 실시설계가 이미 모두 완료되었던 프로젝트인데 세대수의 변경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시공의 영역뿐만 아니라 법규적인 측면에서 모든 게 협의되어야 하기 하는 상황이다. 사실 이런 일.. 2022. 3. 25.
또 한해가 지나고... 건축에 대한 나의 생각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한 해가 지날 때쯤 그 해를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 같습니다.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어제 와이프가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해서 공항에 대려다 주고 집에 돌아와 그녀가 떠난 화장대에 이번 연휴 동안에 볼 책들을 거실에서 침실로 옮겨왔습니다. 그러면 매일 침대에 앉아 앞에 싸여 있는 책들을 보며 공부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겠지요!! 반은 평소에 필요해서 구매를 해두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읽었던 책이고 반은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을 가지 않고 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려 놓은 것입니다. 저의 집은 운이 좋게도 건축도서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건축 서적 등을 저렴한 연회비로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부자가 된다면 이런.. 2021. 12. 24.
최근 근황 및 독일 건축 시스템 Leistungsphasen 7-8 최근 들어 블로그 포스팅도 적었고 유튜브 영상도 뜸하다 보니 주변에서 안부 연락을 몇 통 받았어요. 그럴 때면 주변 사람들이 표현은 안 해도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접속해서 지난 글을 보니 부끄럽게도 마지막에 포스팅했던 글이 올해 초 눈이 많이 올 때 작성한 글인데, 벌써 새로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또 벌써 1년이 빠르게 흘러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그 동안 포스팅이 뜸 했던 이유는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다 보니..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데 공부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었어요. 한국의 경우 보통 경력이나 연차에 따라서 전문직 종사자를 구분하는데 독일의 경우 연차보다는 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인 Leist.. 2021.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