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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200

독일에서 처음 보는 폭설 지난주 한주 동안을 평생 살면서 보지 못했던 눈을 보면서 지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 때 대부분의 시간을 고향인 창원에서 보냈기 때문에 눈을 보는 일이 많이 드물었습니다. 가장 눈을 많이 봤던게 작년 모스크바를 갔을 때 봤던 눈이 가장 많은 눈이었던 거 같은데 독일에서 이렇게 만은 눈을 본 것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살아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독일 생활의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독일의 겨울 날씨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겨울이 되면 해가 많이 짧아지기 때문에 하루가 너무 처지는 느낌도 많이 들고 1월에서 2월 사이는 늘 비가 왔다 말았다를 반복합니다. 간혹 눈이 올 때는 있지만 하루 이틀 뒤에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죠. 그래서 대략 12월 말부터 2월 사이는 계.. 2021. 2. 13.
독일에서 주식 거래하기 / 적금 하기 Trade Republic 오늘은 독일에서 하는 주식 투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최근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돈을 넣어두지 안거나 주식 투자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금을 은행에 그냥 넣어만 두는 경우가 꽤 많으신 거 같아요. 특히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를 많이 꺼려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독일에서 넘어와서 처음 자리를 잡을 때 아무래도 꽤 유용했던 것은 유학자금으로 모아 두었던 돈을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를 했었고 매년 한국의 증권통장으로 배당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들어오는 배당금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요.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의 고민들 중에 한 가지는 집.. 2021. 1. 1.
2020년 크리스 마스 : 책 선물하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 선물이다. 책을 사서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막상 내 책장에 책이 많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나의 책 구매는 두 종류다, 읽기 위한 책과 소장하기 위한 책이다. 주로 읽기위한 책은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할 때 가볍게 읽을 만한 책들이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이 있는 경우에는 꼭 여행 전에 서점을 들려 3-4 권의 책을 사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늘 가방에 들고 다니다가 내가 그 책을 다 읽으면 혹시나 약속이 있어서 만나는 사람에게 선물하곤 한다. 내가 다 읽었기 때문에 다시 그 책을 내 책장에서 썩히는 거보다 다른 사람이라도 읽는 게 더 가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습관이 생긴것은 내가 해외에 살다 .. 2020. 12. 12.
독일 영주권과 앞으로의 계획 지난주 금요일에 드디어 외국인청에 가서 비자 작업을 마무리했다. 메일로 신청했었던 영주권이 이미 승인이 났었다는 연락을 받았었기 때문에 크게 감흥은 없었다. 비자 처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지문을 스캔과 비자 신청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외국인청을 방문하면 늘 북적이는 모습과는 반대로 코로나 때문에 예약된 시간에만 방문이 허락되고 공무원들도 예약을 빡빡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한적한 외국인청의 모습은 처음이다. 처음 독일에 와서 비자를 신청할 때는 외국인청 사람들이 날카롭고 불친절했었기 때문에 나쁜 사람들 같았다. 그래서 외국인청을 처음 방문하는 와이프가 좋지 않은 인상을 나처럼 가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가졌다. 지금까지 그래도 외국인청을 10번 이상은 방문했었던 거 같은데.. 늘 사.. 202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