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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스터37

아침 출근길, 옛 공장터와 철길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매일 출근하는 길이 있어요.거리가 짧은 길이어서 이용하기도 하지만 걸을때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에요. 처음에는 먼가 어색한 위치에 있는 이 길이 왜 만들어 졌나 궁금했었는데..직원분과 같이 집에가면서 대화를 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아래 길은 바로 과거에 철길이었다는것을요!!!요즘 한국에서도 오래된 일제 시절에 사용했던 철길을 리모델링해서 산책로로 많이 탈바꿈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여기에 왜 기찻길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아래 건물이 사실 옛날 독일의 맥주 공장인 브로이 하우스 였다고 해요. 당시 독일의 맥주 공장은 각 지역별로 가장 큰 주력 산업이었기 때문에 큰 맥주공장앞에는 항상 기차가 길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호텔과 뮌스터 대.. 2018. 3. 16.
독일 건축사사무소 두번째 연봉 협상 독일에서 일한지 벌써 1년이 넘어서 2년째에 접어 들고 있어요.한국에서 건축사 사무소에서 일을 하면서 연봉협상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실재로 입사 이후로 해본적이 없었어요.사실 입사때도 대리가 이 정도니깐 사원은 이정도? 거의 통보라고 할 수 있죠. 독일에서 처음 연봉 협상을 할때 많이 힘이들었어요.그때 당시에 제 독일어 수준은 B2 정도여서 사실 제가 머리속에 있는것을 다 말로 옮기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당시에 거의 "aber......" 를 한 50번 정도 말한거 같아요.... 최근에 블로그를 통해 독일 건축사 사무소 임금에 대해 많이들 질문을 받게 되는경우가 많아요.한국같은 경우 업계에 평균 연봉을 모르다 보니 "연봉을 XXXX" 같은 카폐를 통해서 개인들의 정보에 의존해야 되는반면에.. 독일은 인.. 2018. 3. 13.
평범한 주말 일상 산책 어느덧 독일생활이 3년이 다되어가는데요 ㅋㅋ 외국에서의 생활은 해가 갈 수록 더 육체적으로는 편해지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마음은 늘 외로움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뭔가 않하면 불안하긴한데, 딱히 특별한걸 할게 없으니..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그런생각보 드는군요. 가족이 있다면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텐데... 비록 날씨는 별로 였지만 카니발 기간이기도 해서 한번 시내에 나가봤어요. 낮에 너무 우중충해서 오후에 비가 많이올꺼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비는 오지 않았어요. 카니발은 다음주부터인데 시내에 가니 이미 곳곳에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커리부어스트 가게들이 열려 있는군요. 이렇게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져서 "China Corner" 라는 중국 음식점에.. 2018. 2. 11.
휴가를 마치고 다시 독일로 복귀, 그리고 공휴일.. 그 동안 소식이 뜸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꺼 같은데요.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휴가와 이사가 겹쳐 있다보니깐 정말 코피 터지게 바빳어요. 물론 뮌스터에서 -> 뮌스터로 이사하는 것이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남자 혼자 사는데 하루면 짐싸고 정리 끝날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짐이 많이 생기나 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9월 중순에 이사를 하고서 10월 1일날 한국을 갔었어요. 당시 짐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딱 이 상태로 나두고서.... 2주간 휴가를 다녀왔어요... 휴가를 다녀와서도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 이케아에서 주문한 가구들이 않와서 위의 사진이랑 별로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대략 가구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니 2/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거.. 201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