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한국생활39

한국생활 적응기 [003] - 취업 vs 1인 사업자 백수를 탈출하는 방법 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직장 생활을 해왔고, 독일에서 안정적으로 회사 지분을 받고 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취업을하고 후회를 했는데 그런 무모한 도전을 구지 또 하고 싶지 않았다. 나라는 사람이 정말 필요하고 잘 써줄 수 있는 회사를 찾는 방법도 있겠지만 나의 가치를 가장 비싸게 사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 스스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나 스스로에게 투자하며 살아왔고 나를 잘 알기 때문에 한번만 나를 믿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1인 사업자를 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안았다. 원하는 사업자 이름을 정하고 홈텍스에 들어가서 아이디를 만들고 사업자를 신청하면 10분 만에 사업자.. 2023. 4. 11.
한국생활 적응기 [002] - 자발적 백수 회사를 여러번 그만둬 봤지만 이번이 가장 마음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내가 한국에 오면서 포기했던 기회비용이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영주권을 얻기 까지 준비기간 까지 포함한다면 9년이 걸렸다. 나의 20대 후반과 30대의 모든게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이 과정이 그리 쉽지 안았을것이라는것을 알것이다. 그게 무너지는데 불과 몇 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영주권은 말소가 됬고 설령 영주권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독일로 다시 돌아가는 비용과 행정적인 절차들을 하는 에너지들을 생각하면 막막하기 그지 없다. 매일 하루에도 100번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을 쉬면서 원망도 많이 했고 자책도 많이 했다. 그러나 아무리 원망을 해봐.. 2023. 4. 7.
한국 생활 적응기 [001] - 프롤로그 - 퇴사 유튜브에 영상이 너무 오랫동안 업로드가 되지 않았던 터라 종종 DM이나 개인 카톡으로 잘 지내는지 안부 연락을 받기도 하다보니 나의 한국에서의 행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읽어보고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 인거 같아서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약 1년 전 나는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이직을 결정 했다. 정확하게 생각하면 한국에 있는 조그만한 건설회사에서 스카웃 제안을 받은 것이다. 국내 대기업 건설사나 국내 설계사무소에서 스카웃 제의가 몇 번 있었지만 나의 삶의 목적은 취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거절을 해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일 건축사사무소에서 대표로 지분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 찰나였고 독일에서 계속 살아야 하나? 그런 갈등을 하고 .. 2023. 4. 6.
한국에서의 휴가 / 03 부산 송정해수욕장 문토스트 ?? 부산에 약속이 있어서 잠깐 갔다가 토스트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까 해서 송정 해수욕장에 있는 문토스트를 가보게 되었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줄을 조금 서야 할 꺼라는것을 예상은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줄이 그렇게 길지 않은듯 했어요. 대략 이때가 7시 반쯤 되었을때 였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뒤에가서 서 있었어요.. 그리고 이 줄이 끝날즘에 당연히 토스트를 먹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알고 봤더니... 이 줄은 번호표를 뽑는 줄이었어요. 대략 1시간 반을 기다려서 겨우 번호표를 뽑았는데요.... 대략 토스트를 드시고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번호표를 뽑고서 한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토스트가 얼마나 맛있길래.. 201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