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독일에서 취업하기 - 06 비자 바꾸기 -2 (유학준비비자에서 취업비자로)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3. 17.

휴가를 다녀 왔는데 아직 노동부에서 편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점점 제가 가지고 있던 비자 만료는 다가 오는데, 기다리는 편지가 오지 않으니 걱정이 앞서는군요.

하지만 소장님은 너무 태평해 보입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 얄밉군요.. 독일 사람은 외국인이 이렇게 비자때문에 고민이 많은것을 알려나..

그래서 미안하지만 소장님을 Druck 하기로 했습니다.




나 : 나 아직 편지가 않와.. 노동부랑 외국인청에 전화좀 해서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소장 : 기다리면 올꺼 아냐?

나 : 언제까지 기다려요? 비자 만료가 다되어 가는데..날 고용 하겠다는겁니까, 말겠다는 겁니까?

소장 : (손가락을 돌리며)음 그럼 내가 Boring 좀 해봐야 겠군..(이제 독일사람들의 유머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해서 외국인청 담당자와 다시 몇 번의 시도끝에 다시 연결이 되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담당자분께서 다시 정식 고용계약서 / 독일에서 한국 대학교 졸업이 인정되는지 여부 / 대학교 서류 이렇게 다시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정식고용계약서는 독일 건축사 협회 (Architektenkammer) 양식에 맞는 건축사 고용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한국 대학교 졸업이 인정되는지 여부는 Daad 사이트에서 기재되어 있는 Anabin 사이트에 있는 학교, 학위 과정 등등을 검색해서 나온 내용을 인쇄해서 제출 하였습니다.


Daad 안내

http://www.daad.or.kr/ko/27745/index.html


Anabin 사이트

http://anabin.kmk.org/no_cache/filter/institutionen.html


이렇게 3가지 서류를 직접 어떻게 제출해야하는지 잘몰라서 전화를 여러번 시도하였지만

담당자분과 연결이 될 수 없어서 하는수 없이 메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메일을 읽었는지 않 읽었는지.. 그리고 답장이 없어..

결국 오늘 암트를 아침일찍 갔어요..

대략 번호표를 뽑고 2시간을 기다려서 2분 정도 이야기 하고 나왔네요..


그냥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대학교 인정여부 작업은 2-3일 정도 걸리고, 회사나 집으로 둘중 하나는 편지가 갈꺼라고 하는군요.

그 편지를 가지고 비자 신청할 서류를 챙겨 오면 된다고 하는군요.

그 이상은 자신들의 업무 범위가 아니라 어떻게 지금 상황에서 확답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소장님께서 이번일을 도와 주시면서 "비자 받는게 건축주 꼬시는거 보다 힘드냐"..라고하시네요.

아무튼 빨리 잘 마무리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해외 취업이나 이직, 그리고 이민을 준비 하시는 분들중에 글을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버튼 한번씩 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