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와서 지금까지 휴일을 즐겨본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직장인이 되니 빨간날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네요...
올해 부활절에도 그냥 평소처럼 조용히 집에서 보내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독일분들에게 초대 받아서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부활절 당일에 뮌스터 시내에 있는 Kiepenkerl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외식을 잘 않하다 보니 여기가 뭐하는곳인지 한번도 자세히 드려다 본적이 없었는데 뮌스터에서 아주 오래된 식당이라고 하는군요.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날도 쉬지 않고 여는데 보통 한달정도 일찍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Grosser Kiepenkerl 옆에 바로 Kleiner Kiepenkerl 가 있어요.
저는 이름이 비슷해서 둘이 같은 가게인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다르다고 하네요.
과거 여기 광장이 시장이었고 상인들이 묶던 Gasthaus를 개조해서 레스토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본 메뉴는 대략 15유로에서 20유로 정도 하는 군요..
저는 부활절 전날에 고기를 많이 먹었더니 채식주의자용 메뉴를 시켰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가지밥과 고구마 스테이크..
그리고 양배추 반토막에 양념된 샐러드...
처음 먹어보는 채식식단인데 맛도 나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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