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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네덜란드 여행 위트레흐트(Utrecht) 슈뢰더 하우스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5. 17.

저의는 다시 아펠도른을 지나서 슈뢰더 하우스를 보기 위해서 위트레흐트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른헴이었지만 날씨탓도 있지만, 멀리 한국에서 와서 독일에 와서 설계를 하는 저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전 세계 누구나 배워 알고 있는 게리스 토마스 리트펠트의 슈뢰더 하우스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사무실에도 토마스라고 한분이 계시는데......ㅋㅋ




네덜란드 도로는 거의다 새로 만들어 져서 노면이 깨끗해서

운전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건 자전거 도로가 항상 있는데..도로에 있는것이 아닌

옆에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에 로드바이크를 타는 로드족들을 정말 많이봤어요..





신호등이 독일이나 한국과 조금 다른데..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변할때는 노란불을 거치지 않습니다.

파란불에서 빨간불로 변할때는 노란불이 들어옵니다...


동료분은 이게 더 좋은거 같다고 하시는데...

단점은... 파란불 되는 순간 레이싱 하듯이 

가스페달을 밟고 출발해야 합니다......





거장 건축가의 작품이 있는 도시를 가게되면, 

그 작품뿐만 아니라 주변건물을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위트레흐트 역시나 재미있는 건물들이 많네요.





대학교 건물인데...

저런 입면은 잘못 사용하면 한국의 모텔이 되기 딱 쉽습니다.






이것도 잘못하면 모텔....






스위스제 고급 프린팅 유리입면 ㅋㅋ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대학건물




그리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그곳에!!!!

슈뢰더하우스와 비슷하지만 먼가 다른...

이 건물은 의도적인거였던 걸까요 ㅋㅋ?



슈레더 하우스는 조금 더 가면 위와 같은 육교를 지나면 만나실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독일사람들보다 작은 집에서 사는데요...

그래도 슈뢰더 하우스는 더 작게 느껴 집니다.


슈레더 부인이 키가 작아서 집을 이렇게 작게 만든것은 아니구요 ㅋㅋ

남편이 빨리 죽고 젊은 나이에 아이셋을 가진 미혼모가 되었는데요..

큰 대 저택에서 사는것이 싫어서 이렇게 집을 작게 설계 했다고 하네요 ㅋㅋ








이 건물의 디테일을 논하는것은 의미가 없겠지만

흔히 볼수 있는 철골과 그리고 L 프로필들...

콘크리트... 목재창문...


언제나 우리가 집을 지을때 사용해 온 재료들입니다.







하지만 왜 이런 멋진 건축이 다시 만들어 지지 않는것일까요?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또 다른 무언가에 대한 영감을 얻었습니다.

구체화 되면 아마 이 곳에 가장 먼저 알려야 겠지요!!





위 사진은 지금 시대로 따지면 자명종이나 다름 없는데요..

대문 옆이 아닌 주방 창문 옆에 붙어있어요


미혼모인 슈레더 부인은 당시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그래서 자명종을 부엌창문 옆에 설치 했다고 하네요







네덜란드를 여행하다보면 큰 저택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흔히 저런것도 "성"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저의가 생각하는거처럼 왕이 사는곳만을 성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과거에 식민지를 많이 가지고 있던 부유했던 네덜란드!!!

그 곳과의 무역을 통해서 많은 부를 축척한 귀족세력들이

저렇게 큰 성을 짖고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살았던 분은 정말 부자였나 봅니다 ㅋㅋ





사진에 담은 곳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는 정말 성이 많았는데 대부분의 성은 사유지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경찰에게 연행되거나 무단침입으로 벌금을 받을수도 있어요.

저의는 여기까지 구경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왔어요!!




차타고 지나가다가 그냥 찍은 모습인데..

윈도우 바탕화면 같지 않나요 ?



하루동안 모든것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520km를 운전하느라 고생한 Feldmann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