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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Archiekten

독일 건축사 사무소 리모델링 공사 감리 바우라이퉁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4. 20.

작년 이맘때 부터 설계했던 주택 리모델링이 드디어 공사가 들어갔어요.

아무래도 리모델링 같은경우 실측부터 공사금액 까지 정말 꼼꼼하게 해야 하기때문에..

실제로 주택 신축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어요~!!!


실제로 지금 하고 있는 리모델링이 특히 어려웠던것은 독일의 1950년대에 지어진 주택이어서..

당시 경제 상황 때문인지.. 주거 공급의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옛날 실시설계도와 실제 집과의 불일치가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1cm 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범위에서 실측을 했는데요 !!

이렇게 정확하게 실측을 해야하는 이유는 리모델링의 경우에도 현행법의 에너지 효율에 

맞쳐야 하기때문이에요.

그래서 부족한 단열제는 보충해야 해요





기존의 집은 지붕의 경사가 낮아 2층을 이용하지 못하는 면적이 많았어요. 


지붕 창을 추가하고, 2층 콘크리트 바닦을 잘라서 


 1층 거실까지 햇빛이 들어올수 있도록 설계를 했는데..


구조 계산 하시는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해주셔서 안전하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독일에서 첫 감리 현장인데 현장에 일하시는분들이 모두 독일분들이신데..

독일사람들 답게 하나 하나 진짜 꼼꼼하게 작업 하시니 너무 마음이 뿌듯 한거같아요.


한가지 걱정은 공사기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죠 ㅋㅋ

 사실 건물의 벽체만 남겨 놓고 바닦부터 설비 구조까지 새로 하는 공사다보니..

오래 걸리는건 당연한거긴 해요 ㅋㅋ


아무튼 이 집에 8월부터 사실 건축주분은 뮌헨에서 뮌스터 대학으로 이직을 하신 교수님 부부신데..

공사가 진행되는것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항상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거같아요.


아무튼 제가 직접 맡아서 하는 독일에서의 감리 현장인데요 

8월달에 과연 집이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가 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