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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bin Architekt/Archiekten

독일 건축사 사무소 독일 건축사 되기 & 직업 교육 Weiterbildung / Fortbildung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8. 4. 22.

한국에서 건축설계를 하면서 저를 많이 힘이들었던 것들 중에 하나가 건축 법규 였었는데요..

사실 독일의 건축법규는 한국에 비교하면 크게 복잡하지도 않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서 좀 편하게

설계를 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올해 2018년도는 독일의 건축 법규에 유난히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공고가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2017년도 6월에 영국 런던에서 24층 아파트 화재에서 80명이 넘는 사상자를 만들었던 

않타까운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특히 소방법에 관해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법규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Fortbildung"을 참가등록을 하려고 세미나 등록을 하고 있었는데요..


 "Fortbildung"  이라는 것은 직업 교육의 심화과정이기 때문에 대부분 본인의 직업의 협회에서 주관하게 되는데요. 저 같은경우 독일 건축사 협회의 회원이 아직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서 두배나 비싼 세미나 참가비를 내야 해요..


그래서 회사에서 건축사 협회에 저를 가입 할려고 하니... "Weiterbildung" 80시간 채워야 독일건축사 협회 정식 신청을 할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Weiterbildung" 이란.. 사전적 의미에서  "Fortbildung"  과 동의어로 표시되지만.. 

정확하게 따지면 주최는 대학교이며..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실무적인 교육을 하는것을 뜻해요.





다행히 제가 살고있는 뮌스터에는 MSA (FH)라는 건축대학교가 있기때문에..


 이 곳에서 개최되는 첫  Weiterbildung을 오늘 다녀왔어요.


오늘의 주제는 "장애인 시설을 위한 건축설계"





토요일 아침이기 때문에.. 아침출근길로 가지않고..


산책로를 선택했어요.





공부를 하로 가는 것이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니깐 머리와 몸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에요 ㅋㅋ






산책로에 있는 "Bio마트" 인데요...


다른 것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파는 달걀은 진짜 커요 ㅋㅋ






산책을 할생각으로 조금 일찍 집을 나섰기 때문에 다행히 교육은 늦지 않게 도착을 했어요.


대략 25명정도 참석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되었는데요.


작년에 Fortbildung과  Vortrag 을 참여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어요.


 Fortbildung 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다 소장님급이 오고.. 

다루는 내용도 건축법규나 법규 해석, 그리고 엄청 전문적인것들을 설명하는 반면에..



오늘 참가한 Weiterbildung은 20-30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참여하고..

법규 보다는.. 예시나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가벼운 대학에서의 강의 같았어요.





Fortbildung 이나 Weiterbildung 을 가게 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간식이에요 !!!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꼭 두그릇은 먹어야 해요..






중간중간에 쉬는시간에 학교 캠퍼스도 돌아보았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캠퍼스에 학생들이 보이네요.




저는 독일에서 대학을 다닌 경험이 없기때문에 사실 독일에 건축교육에 대해서..


동안 호기심이 많기도 했고.. 독일 건축학생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리고 독일에서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이 설계 사무실에서 어떤생활을 하면서 사는지 궁금했었어요.


쉬는시간에 옆친구가 말을 걸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보니.. 사람들이 점점 제 주위에 모여서....


점점 대화가 재미있어 졌어요 ㅋㅋ


각자 사무실 이야기도 하고.. 일하는 이야기도 하고요..


학교에서 만났더라면 어쩌면 친구들가 될 수 있었을꺼 같을만큼 다들 친절하고 재미있었어요 ㅋㅋ


그렇게 짧은 만남을 하고 다들 헤어졌는데, 다음 교육에서 또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