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한것은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예전처럼 독일 회사와 계속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설계 했던 현장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독일 사무소에서 보내준다
내가 마지막으로 독일을 떠나기 전에 실시설계까지 마무리를 잘 했고..
파트너와 독일에 있는 직원들이 열심히 현장 대응을 해주고 있다 보니 큰 탈 없이 잘 지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경우에 실시설계 단계에서 좀 힘들었던 것들은 분양면적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벽체두깨를 많이 줄였다.
36cm 두깨에 파벽돌까지 붙였기 때문에 단열재가 성능이 좋은것을 쓰는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차양을 위한 Raffstore 와 유리 난간 디테일이에서 간선이 생길까봐 걱정을 조금 했다.
솔직히 이 일을 하면서 0.5cm 때문에 진짜 울고 웃고 -_-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시공 되어져서 다행인거 같다.
이렇게 현장 사진을 볼때 마다 내가 불안했던 요소들이 잘 지어진 것을 보고 안심을 한다...

3m 깊이가되는 발코니와 독일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긴 한데 대지 안쪽 주차장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대지 위에 지상권을 설정 한 경우다.
그래서 옆집과 내땅을 합쳐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3.5m 를 확보 해야 하는데 그러면 정확하게 1.75씩 사이좋게 나눠 가지면 좋지 않겠는가?
그런데 막상 측량을 해보면 너무 엉터리다...
이거 때문에 현장에서 정밀 측량을 해서 현황을 반영하면서 애를 좀 먹었던거 같다.

늘 여기까지는 마음에 든다..
외장목수와 징크만 깔끔하게 잘 감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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