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전자제품

IE900 + NW ZX707 지름 후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23. 11. 15.

나의 유일한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업무시간에 대부분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늘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독일에 살때는 연말이 되면 함부르크에 있는 엘베 필하모니 티켓을 구매해서 종종 클래식 연주를 듣곤 했다.

일년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연말에 그런 콘서트를 즐기다 보면 한해동안 힘들었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라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

 

한국에 작년에 와서 연말에 와이프랑 컨서트를 보기 위해서 거의 40만원 가까이 하는 티켓을 구매해서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는데 와이프와 나는 둘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공연장을 나왔다.

 

음향설비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소리가 너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럴꺼면 차라리 MP3를 듣는게 오히려 더 낳은거 같다고 후회 했으니 말이다.

 

 

 

아짂까지 한해가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에 내가 음악감상을 위해서 구매한 물품들이다.

와이프에게는 MP3 플레이어를 구매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Sony NW ZX707 구매 했다..

와이프는 요즘 MP3 누가 듣냐면서 살짝 의심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저녀석들 모두 가격을 알면 내 등짝이 남아나질 안을  것이다.

 

 

작년까지 사용하던 녀석들은 젠하이저의 IE80S 와 IE300 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AKG N5005이 하도 좋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한동안 잘 사용 하고 있었는데..

N5005에서 이번에 IE900으로 넘어오면서 확실한 것은 나는 젠하이저 성향이 나에게 잘 맞다는 것이다!!

그리고 IE900 을 듣다가 IE300 을 다시 들어보면..

IE 300도 정말 좋은 소리를 내어 준다는 것이다!!

 

사실 호기심에 계속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지 솔직히 IE 300만 해도 정말 충분히 좋은 이어폰인 것은 틀림 없는거 같다.

 

 

기존에 Qudelix 5K 라는 무선 DAC를 사용해왔었는데.. 큐델릭스의 인터페이스는 1년을 넘게 사용해도 적응이 안된다.

그리고 핸드폰과 연결이 되어 있으니 너무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요즘 같이 전화가 많이 올때는 음악감상과 통화 사이 스위칭이 너무 번거롭다!!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에 결국 DAP를 구매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소리의 변화가 이어폰 보다 크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음감장비에 돈을 쓰면서 깨달은 결론은 소리개선에 있어서 DAP > 이어폰/헤드폰 > 음원 (MP3/Flac), 스트레밍 > 이어폰 줄갈이  이런 순서인거 같다. 확실히 DAP와 이어폰 성능이 좋으니 유튜브 뮤직같은 평범한 음원 스트리밍을 이용해도 생각보다 노래소리가 많이 개선된것을 체감되었다.

 

확실한 변화를 느끼기 때문이다  DAP 구입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