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부터 독일 파트너가 독일에 계속 언제 한번 올거냐고 해서 계속 미루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딱히 프로젝트가 없지만 바쁘더군요.
현상설계를 계속 하다보니.. 이거는 돈도 안되는데 시간과 돈을 너무 뺏어 갑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던 찰나에.. 외교부에서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보완설계 제안공모가 나왔더라구요.
결국 이것도 공모입니다............
그리고 참가조건은 현장설명회를 참여 가능한 국내 업체...
접수를 하고 일단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 했습니다.
원래는 2박 4일로 다녀 올려고 했었는데.. 독일 파트너가..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해서..일정을 5박 7일 일정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날씨는 너무 맑더군요..
공모 설명을 듣기 위해서 현재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으로 향합니다.
대한민국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이 사용하는 건물은 독일의 건축 거장인 "에곤 아이어만" 이 설계한 건물레 임대를 들어가 있습니다.
새로 건물을 지어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어만(Eiermann) 이라는 이름을 한국어로 직역하면 달걀맨 입니다... 달걀을 무지 좋아하시나 봅니다 ""
오랜 비행도 힘들었고 한국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날라갔던 터라 몸이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갑자기 족적근막염이 터져 가지고 아침부터 걷기가 너무 힘들어서 진통제와 국은살 제거 패치를 약국에서 구매를 했어요.
다행히 진통제가 효과가 좋았는지 독일에 있는 5일동안 다시 걸어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프랑크 푸르트의 일정이 끝나고 저는 바로 뮌스터로 넘어갔습니다.
파트너분이 프랑크푸르트까지 마중을 나와 주셨던 터라 아주 편하게 넘어갔어요
현재 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들과...
제가 설계를 하고서 완공하고 한번도 못와봤던 프로젝트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계획 하고 시행사에 프리젠테이션을 준비 하면서 " 나도 이런집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며 계획을 했었는데..
역시나 아주 비싼 분양가격에도 불구하고 완판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현장은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택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 건물만 있으면 주택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잘 안되는거 같아요.
제가 키가 176cm 이고 옆에 있는 안나가 180cm 인걸 감안하면 확실히 집이 거대한거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 집에 이사를 들어와서 살고 싶으시다는 건축주분!!!
집 바로 뒷편에 큰 나무들이 많아서 집 안 창문에서 보여지는 바깥의 풍경이 너무 아름 답습니다.
이 곳은 중정으로 옥외 수공간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건물 안쪽이 복도와 계단이 있기 때문에 걸으며 중정을 바라볼 수 있게 연출을 하였습니다 ㅎㅎ
이번 출장중에는 뮌스터 시내를 한번도 못가보고.. 항구 근처에만 한번 방문했는데..
항구 근처에는 계속 건물을 새로 짓고 있더군요..
10년뒤에 가면 또 다른 풍경일 듯 합니다.
돌아오는 귀국길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아시아나 항공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이번 출장중에 하나의 에피소드중에 하나는..
출입국장에서 제 영주권을 한번 유효한건지 체크 해달라고 했더니..
아직까지 유효한 영주권이라고 하더군요..
독일에서 압멜둥을 하고 거의 2년이 되었는데 아직 영주권이 말소가 안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비자가 있는 2025년까지는 독일에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 할 듯 하더군요..
'생활 이야기 > 한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현상설계 준비!! (0) | 2024.08.16 |
---|---|
또 한번의 마감 (5) | 2024.08.13 |
고성 당항포관광지 다목적홀 현상설계 - 참여작 (0) | 2024.07.04 |
독일주택 현장 [공정 80%] (0) | 2024.07.04 |
제 글이 "건축사 신문"에 실렸습니다. (0) | 202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