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독일생활

휴가 준비 / 고장난 여행 캐리어 수리 하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10. 31.

아마 많은 분들이 휴가철이 다가오면 하는 고민중에 하나가 여행용 캐리어일 거에요.

캐리어가 없는 분들은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 이 녀석에 큰 돈을 써야 할지...

그리고 저처럼 캐리어 바퀴가 고장났는데 새로 사야 할지?

저 또한 새로 살려고 이 곳 저곳 매장들을 방문 해보았는데요..

필요는 한데 왜 막상 사려고 하면 망설여 지는지..

어느덧 유럽 생활만 2년을 넘게 했더니.. 제 캐리어의 세월이 흔적이 느껴지시나요?




대부분의 유럽도시들은 돌로 되어진 길이 많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다보면 몸통은 멀쩡한데 저처럼 바퀴만 고장나거나 닳아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럴때마다 캐리어를 새로 산다면 너무 낭비일꺼 같아 직접 수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이베이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캐리어의 바퀴는 유니버셜 규격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표준형 바퀴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이베이를 통해서 쉽게 구매 할 수 있어요.




만약 이 글을 보시는 분이 한국에서 바퀴를 구하고 싶으시다면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보통 백화점에서 바퀴 수리를 맡기면 개당 15000원 에서 20000원 정도 요구 하더라구요. 캐리어 특성상... 자동차도 마찬가지겠지만 바퀴가 고장나면 세트로 바꿔야 한다는것을 잊지마세요..

바퀴가 준비가 되었으면 캐리어 안쪽을 이렇게 자크로 열어 보시면 안쪽에 나사가 있는것을 볼 수 있어요.

(제 캐리어의 경우 한쪽면만 자크로 열 수 있어, 자크가 없는 다른쪽 면은 안쪽 천을 칼로 조금 찢어서 바퀴를 교체 하였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 바퀴에 전해지는 충격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나사를 조으실때 풀리지 않게 꽉 조아 주셔야 나중에 바퀴가 빠지지 않아요.



이렇게 해서 한 3년정도는 더 쓸 수 있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