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이야기/독일생활125

유학생에게 유용한 비비고 국물 요리 해외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무엇보다도 한국 음식이 너무 그리울때가 많아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이런말을 하면 부모님께서 외국 현지에 어떤것이 팔고 어떤것이 팔지 않는지를 잘 모르시니... 고추가루를 보내주까?고추장을 보내주까? 김치는 있니?라면 한박스..등등.... 친구가 독일에 볼 일이 있어서 비비고에서 나온 국물요리인 사골, 삼계탕, 육개장, 감자탕, 두부김치 찌개 등등 많이 사왔어요.다들 국물이어서 엄청 무거웠을텐데..... 음식하기 귀찬은 일요일 아침 같은날 정말 간단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사실 부모님들중에 자녀들이 걱정되어서 햇반 같은것도 사서 택배로 보내 주시는 분도 보긴 했었는데.. 외국인도 사실 쌀을 먹고 고추를 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구.. 2018. 3. 6.
처음으로 독일에서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이란 걸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3번째 맞이한 제 생일이었어요.첫해에는 한국에 친구들과 가족들이 연락이 와서 그렇게 외로운 마음이 덜했어요.그리고 둘째해에는 한국 친구랑 기숙사에서 남자둘이서 인스턴트 미역국을 끌여 먹었던거 같아요. 올해 생일은 아무래도 일하라 정신이 없기도 하고.. 가족들도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이제 생일 문자조차도 않오는 그런 외로운 생일을 맞이 하나 했었는데... 외국친구들끼리 모여 있는 단톡방에 계속 모이자고 연락이 오는거였어요 ㅋㅋ알고봤더니 제 생일인걸 알고서 저의집에 일요일 저녁에 습격을 해서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데 엄청나게 마셨어요. 3년정도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 한국에 친구들도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점점 한국에서 나라는 존재가 잊혀지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먼가 무거웠는데.... 2018. 3. 6.
독일 소도시 뤼넨 반호프 Lünen bahnhof 어느날 사무실로 한통의 전화가 왔었어요... 버스기사가 술먹고 음주운전을 하는바람에 버스 승강장의 구조물을 파손시켰다는거였어요.. 버스 승강장과 기차역을 저의 회사에서 설계를 했는데.. 다시 공사를 해야하니 도면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사람이 버스에 타고 있지 않았고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 다행이었던거 같아요. 도르트 문트에서 강연회를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수공사를 잘 했을까 싶어서 잠깐 들렸어요. 파손된 부분은 티가 나긴 한데 뭐 아무튼 사람은 않다쳤다고 하니.. 처음 와본 독일은 작은 도시인데.. 생각보다 많이 아기자기한 모습이었어요. 벽을 보고 아기자기 하고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들 바닦에서 떠 있는 걸까요??? 2018. 2. 13.
평범한 주말 일상 산책 어느덧 독일생활이 3년이 다되어가는데요 ㅋㅋ 외국에서의 생활은 해가 갈 수록 더 육체적으로는 편해지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마음은 늘 외로움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뭔가 않하면 불안하긴한데, 딱히 특별한걸 할게 없으니..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그런생각보 드는군요. 가족이 있다면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텐데... 비록 날씨는 별로 였지만 카니발 기간이기도 해서 한번 시내에 나가봤어요. 낮에 너무 우중충해서 오후에 비가 많이올꺼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비는 오지 않았어요. 카니발은 다음주부터인데 시내에 가니 이미 곳곳에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커리부어스트 가게들이 열려 있는군요. 이렇게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져서 "China Corner" 라는 중국 음식점에.. 2018.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