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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전자제품

북스캐너 (Avision FB2280E) 구매 개봉기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3. 21.

기존에 도큐멘트 스캐너로 Brother 사의 급지형 양면 스캐너를 사용 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급지형 모델은 책을 스캔하기 위해서 책을 모두 파괴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요. 물론 자신 소유의 책을 절단해서 스캔했을경우 이러한 급지형 양면 스캐너 만큼 빠른것도 없겠지요.

한국에서 독일로 오기전.. 가족 회의가 있었습니다. 제 책을 다 버렸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이게 모두 돈인데...
만장 일치로 승인이 되고.. 일년 이내에 펴보지 않은 책은 분류해서 버리라는 거였습니다.

그들은 모릅니다..
건축학도가 왜 책을 사고 모으는지..
필요할때, 찾아서 그때그때 보아야 하는 사전같은 존재인데..
그렇게 많은 책을 눈물을 머금고 학교 작업실에 강제 기증 하였지요..

그러면서 다짐 하였습니다.
나만은 전자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그래서 이번에 비파괴형의 북스캐너를 구매 하였습니다.

최근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건축 잡지 구독도 늘어 가고 있는데.. 해외 생활에서 가장 걸림돌은 항상 짐이지요...

요즘 독일이나 스위스 잡지들 보면 년간 구독을 하면 E-Paper도 무료로 제공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제공 되는 E-북들은 자체 어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제가 필요할때 검색을 해서 찾을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즉 관리가 힘이들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을 해외에서 구매하기 조차도 꺼려 지는것운 사실입니다. 나중에 귀국할때 책때문에 컨테이너를 빌려야 할지도 모르니깐요..

집이 이사 문제로 많이 복잡해서 일단 회사에 한 일주일 정도 방치하고 있다가..

일요일에 잠깐 시간이 나서 회사에 나와서 스캐너를 오픈 해보네요.



박스가 너무 커서 사실 걱정했어요.



실제 스캐너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혹시 북스캐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 스캐너는 모서리면이 스캔이 되지 않아서 항상 모서리에 검은 음영이 생겨요.

그런데 이번에 구매한 북스캐너와 같은경우 모서리 부분까지 스캔이 되기 때문에 책을 스캔했을때

검은 음영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엣지 스캐너라고도 부르지요.





전세계적으로 엣지 스캐너로는 

Avision FB2280E / Microtek XT 3500 / Plustek Opticbook 4800

이렇게 3종류가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각 기기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FB2280E 모델이 저중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모델이고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이어서 구매했습니다.



일단 윈도우용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를 이용하세요.

Avision 사이트 [링크]

그리고 맥용 드라이버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책 두권만 스캔 해보고 사용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곧 출시할 아이패드 프로와 연필만 구매 하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