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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브레멘 건축답사 자동차 매니아를 위한 Schuppen eins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4. 23.

최근에 사무실 사람들과 건축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를 좋아하시는거 같더군요.

독일에서 조금 황당하지만 집과 차를 테마로 하는 잡지도 있더군요.

저는 아무래도 두개다 부동산이라는 공통좀 외에 뭐가 유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두개다 비싸다는거...


아무튼 이번에 답사를 갔던곳은 독일 브래맨에 있는 "Schuppen eins"라는 곳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상당히 재미 있는 프로젝트인듯 합니다.



슈펜아인스의 컨셉은 "자동차 마니아" 입니다. 

브래맨의 부두가에 위치한 이 커다란 오래된 건물에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집을 설계 하였습니다.

언듯  위 사진을 보면 그냥 평범한 집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단면을 보시면 왜 이 집이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집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건물의 주거로 사용 하는 부분은 단면에서 보시는거처럼 2층의 부두가쪽입니다.

2층 주택 내부에 자동차가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 되었지요.

실제로 거실에서 유리창 넘어로 자신의 차를 볼 수 있는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아래층의 공간은 오래된 자동차를 정비하는 업체들과

 자동차 전시회 및 판매를 위해서 사용되는 공간 입니다.





대략 차를 타고 두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슈펜아인스는 정말 거대한 건물이었습니다.

자동차 박람회처럼 특정 기간에만 전시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런지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동료분말에 따르면 주말에 오면 정말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보기만 보아도 연식이 오래되서 그냥 전시용인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직접 돈을 내고 차를 운전해 볼 수 있더군요.

대략 가격은 시간당 40유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자동차를 잘 몰라서 같이온 동료분께 "이런 똥차를 왜 돈을 주고 사는 겁니까" 라고 하니..


"명차는 시간이 지나도 명차"다고 하시는군요....





유리창 너머로 정비소 사진을 한번 담아보았어요.

실제로 오래된 자동차들을 모든 부품을 다 분해하여 정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부식된 금속부분을 복구 방청..등등의 작업을 거쳐 새차처럼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처음보는 자동차 마크인데 차가 엄청 길더군요... 에스틴 마틴??인가라고 주서 들은듯 한데..





이차는 너무 길어서 일반 주차장에는 주차를 할 수 없겠더군요.

대략 6미터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일부 차들은 판매도 하고 있어서 즉시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차량 기종가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70,000유로에서 100,000유로 정도에 판매 하고있었습니다.

 같이 가셨던분들중에 차량을 사신 분은 없어서 다행인듯 하네요. 





이 오토바이를 보자 말자 나찌 오토바이라고 제가 이야기 하니깐

동료분이 이탈리아 오토바이라고 알려주시네요 ㅋㅋㅋ

이렇게 생긴 오토바이를 보면 꼭 히틀러가 생각 납니다..


색상이 마음에 이쁘네요 





모든 자동차 중에 제 마음에 가장 들었던 자동차 입니다.

Fiat 의 옛날 모델인데 저렇게 작은 차임에도 불구하고 4인용 차라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제 똥차 그만 보고 건물 밖을 나가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는곳이다 보니,

 건물 밖에 주차장에 나가면 이정도 슈퍼카를 보는것은 일도 아니더군요..





BMW I8 정도는 그냥 평범해 보일뿐입니다.





주거와 사무실이 있는 2층으로 차를 타고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차량용 엘리베이터 입니다.

등록된 차량 외에는 진입이 않되기 때문에..


저의는 그냥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아랍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저의는 그날 아랍음식을 처음 경험해 보기 때문에 그냥 코스요리로 주문 했어요.

1인당 22유로인데 위의 10개의 반찬과 빵쪼가리들(무한리필)

그리고 아래의 스페샬 요리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음식보고서 이거 누구 잎에 붙이냐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적은양은 아니더군요.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커피를 시키려니깐 커피는 없고 모카는 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너무 맛이있어서 무슨 커피냐고 물어보니..

카다몬이 첨가 된거라고 하더군요..

먼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잊어먹지 않게 필기를 해두었지요 ㅋㅋ





밥을먹고 나오니 각지에서 모인 페라리 동호회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전시하는 모습입니다.

벨기에나 네덜란드에서 온 차량도 보이는 군요.







이렇게 유선형으로 생긴 페라리가 이쁜거 같은데....

이런거 살려면...더 열심히 일해야 겠지요....








이 차는 옛날에 견인차였다고 합니다..





오래된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자동차에 관심이 있느신 분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것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비공식적으로 포르쉐랑 페라리가 드레그 하는것도 보았는데..

엄청나게 시끄럽더라구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올라가보지 못한 주거 지역...발코니라도 멀리서 남겨보고 저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