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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이야기/독일생활

치즈 잘못사서 집안 대청소를 했어요.

by 건축꿈나무 그냥 2017. 5. 7.

독일에서 줄곳 REWE에서 장을 보곤 했는데, 

이번에 새로 이사온 동네에는 REWE가 없고 EDEKA와 ALDI 밖에 없어서

이전부터 먹던 제품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대부분의 식자재들을 바꿔야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색깔만 보고서 치즈를 구매했다가 정말 낭패를 보았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지독한 썩은 냄새는 맡아본적이 없습니다.



바로 요녀석인데...개봉하는 순간 올라오는 스멜...

이건 정말 사람이 먹을수 있는게 아닌듯 합니다..


가격도 비싼 치즈여서 버리긴 아까워서 한입만이라도...맛만...볼까 하는 생각에

입에 넣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직행 했어요...


그래서 분리수거를 했는데도... 집안에 냄새사 사라지지 않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쓰레기통까지 물로 깨끗이 씻고 하루종일 환기로 시키고...

카페트 까지....


옛날 독일에 처음와서 독일 사람들이 수 많은 치즈 앞에 서서 고민하는걸 보면서..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 저리들 고민하지?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