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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도시 뤼넨 반호프 Lünen bahnhof 어느날 사무실로 한통의 전화가 왔었어요... 버스기사가 술먹고 음주운전을 하는바람에 버스 승강장의 구조물을 파손시켰다는거였어요.. 버스 승강장과 기차역을 저의 회사에서 설계를 했는데.. 다시 공사를 해야하니 도면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사람이 버스에 타고 있지 않았고 늦은 시각이어서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 다행이었던거 같아요. 도르트 문트에서 강연회를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수공사를 잘 했을까 싶어서 잠깐 들렸어요. 파손된 부분은 티가 나긴 한데 뭐 아무튼 사람은 않다쳤다고 하니.. 처음 와본 독일은 작은 도시인데.. 생각보다 많이 아기자기한 모습이었어요. 벽을 보고 아기자기 하고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들 바닦에서 떠 있는 걸까요??? 2018. 2. 13.
스팀청소기 Tchibo Dampfreiniger 우연히 치보 매장을 갔다가 스팀 청소기를 보고서 첫눈에 반해버렸어요. 그래서 집에와서 이것저것 후기를 찾아봤더니... 한국에서는 카쳐 스팀청소기가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카쳐 스팀청소기와 치보 스팀청소기를 다시 고민하다가 결국 치보로 결정 했어요. 치보의 장점은 아무래도 900W 전력사용과 3 bar 의 파워를 가지고 있어요. 같은 등급의 카쳐 제품은 1200W 전력을 써요. 당연히 한국에서는 그런일이 없겠지만.. 독일에서 오래된 주택같은경우 1000W 가 넘어가는 전기 제품을 사용하면 두꺼비집이 내려가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어요. 그리고 최근 독일에서 1000W 가 넘어가는 청소기는 판매를 못하도록 하더라구요. 치보는 원래 커피 전문 브랜드인데.. 생활용품을 팔아요. 그런데 대부분이 생각보다 가성비가.. 2018. 2. 13.
평범한 주말 일상 산책 어느덧 독일생활이 3년이 다되어가는데요 ㅋㅋ 외국에서의 생활은 해가 갈 수록 더 육체적으로는 편해지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지고 있지만, 마음은 늘 외로움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뭔가 않하면 불안하긴한데, 딱히 특별한걸 할게 없으니..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그런생각보 드는군요. 가족이 있다면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텐데... 비록 날씨는 별로 였지만 카니발 기간이기도 해서 한번 시내에 나가봤어요. 낮에 너무 우중충해서 오후에 비가 많이올꺼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비는 오지 않았어요. 카니발은 다음주부터인데 시내에 가니 이미 곳곳에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커리부어스트 가게들이 열려 있는군요. 이렇게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져서 "China Corner" 라는 중국 음식점에.. 2018. 2. 11.
책상 스탠드 artemide demetra 독일에 오자 말자 공부하려고 샀던 스탠드가 있는데 그게 너무 작아고 낮아서 그런지 큰 책상에서 책을 전체를 공고루 불을 밝혀주지 못해서 새로운 스탠드를 사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제가 건축잡지와 디자인 잡지를 몇가지 구독 하면서 보니 잡지사에서 주는 사은품이 있더라구요..사은품이 몇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스텐드가 있어서 특별한 생각 없이 스텐드를 선택했어요.어짜피 사은품이니 특별한 기대도 않하고 그렇게 몇일 지나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옆집 아주머니께서 엄청큰 박스 두개를 받아놓았다고 가져가라고... 무슨 스텐드가 박스가 두개로 나눠서 왔지?아무튼 스텐드 치고는 상당히 정성껏 포장되어 있었고... 콘센트도 모든 나라에 가능하게 종류별로 다 있었어요... 설치하는거는 .. 2018. 1. 30.
애플워치 2세대 세라믹 사용기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가까운 곳에 헬스장도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것은 산책로와 넓은 달리기 트랙이 있어서 매일 야외에서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마트 워치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제가 원하는 스마트 워치는... 1. 금속 알러지가 있어 피부와 닫는 면이 금속이 아니어야 한다.2. 핸드폰이 없어도 노래를 재생 할 수 있어야 한다.3. 평소 시계가 없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기 위해 캐쥬얼에 어울려야 한다. 최근에 스마트 시계가 엄청 종류가 다양해서 "2. 핸드폰 없이 노래를 재생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 기능은 어떤 스마트워치여도 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요.. 운동을 위한 전문 워이블러 기기인 가민 같은 브랜드들은 않되더라구요. 그리고 Tomtom 같은경우 음악을 저.. 2018. 1. 27.
함부르크 Elbphilharmonie 공연 관람 연말에 함부르크 엘베 필하모니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씨 공연이 있었어요.한국인 피아니스트여서 당연히 표 구하기가 어렵지 않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정말 3분만에 매진 되는 경이로움을 경험했었어요. 회사 사람들 하고 같이 갈려고 여러장을 구매 하려고 했었지만..결국 제꺼 한장 겨우 구매했었네요. 건물이 인상적이었던것은 홀을 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바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 가야 하는데요..이게 상상하는것 보다 많이 길어요.. 9층을 한번도 쉬지 않고 바로 가는거다 보니.. 실제로 옆에 난간을 잡지 않는다면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날꺼 같기도 했어요. 곡면 유리가 신기 하기도 했지만 유리문을 열수 있도록 저런식으로 디자인 했더라구요. 너무 건물이 복잡해서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 2018. 1. 8.
독일 건축사 사무소 2017년 결산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게 되네요. 아무래도 제 블로그에 독일 건축사 사무소 생활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분들 많으셔서 제 근황을 많이들 궁금해 하실꺼 같아서 2017년도 있었던 일을 정리 해볼까 해요. 2017년 한 해 동안 공동 프로젝트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모두 진행했었어요.신축 허가 3개(건축심의 1개), 실시설계 도서 납품 1개, 리모델링 2개 허가 및 실시 설계 납품을 했어요.Fortbildung 2회 참석 했구요.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무래도 독일에서 처음으로 건축심의를 받아 보았다는 것과, 심의 위원으로 들어오는 유명 건축가(독일을 대표하는 5대 건축 거장인 "Christoph Mäckler"와 뮌스터 대학에서 교수와 사무실을 겸임하는 "Peter L. Willson")들 앞에서.. 2018. 1. 8.
한국에서의 휴가 / 03 부산 송정해수욕장 문토스트 ?? 부산에 약속이 있어서 잠깐 갔다가 토스트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까 해서 송정 해수욕장에 있는 문토스트를 가보게 되었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줄을 조금 서야 할 꺼라는것을 예상은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줄이 그렇게 길지 않은듯 했어요. 대략 이때가 7시 반쯤 되었을때 였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저도 모르게 그냥 뒤에가서 서 있었어요.. 그리고 이 줄이 끝날즘에 당연히 토스트를 먹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알고 봤더니... 이 줄은 번호표를 뽑는 줄이었어요. 대략 1시간 반을 기다려서 겨우 번호표를 뽑았는데요.... 대략 토스트를 드시고 있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번호표를 뽑고서 한시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토스트가 얼마나 맛있길래.. 2017. 11. 4.
한국에서의 휴가 / 02 통영 케이블카_루지_해물 짬뽕 고향이 창원이어서 매년 한국을 가게 되면 어김없이 가는 곳이 통영이에요. 바람쐬러 가기도 좋고 싱싱한 회를 저렴하게 먹을수도 있거든요. 휴가기간동안 정해진 스캐줄이 너무 많아서 여자친구와 멀리 가지는 못하고 통영에 루지를 타러 갔었어요. 저는 매년 통영에 가면서도 통영에 이런게 있는지도 지금껏 모르고 매번 바다만 보고 왔었네요. 불행인지 행운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영에 루지를 타로 가려고 했던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어요. 일정을 취소하면 그시간에 마땅히 다른일을 않하고 집에서 쉴꺼 같아서 비가와도 한번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요. 다행히 비가와도 루지와 케이블카는 모두 영업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날씨 탓에 이용하려는 사람은 저의 밖에 없네요. 평소에는 줄을 많이 서야한다는데.... 저는 통영.. 2017. 11. 3.
휴가를 마치고 다시 독일로 복귀, 그리고 공휴일.. 그 동안 소식이 뜸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꺼 같은데요.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휴가와 이사가 겹쳐 있다보니깐 정말 코피 터지게 바빳어요. 물론 뮌스터에서 -> 뮌스터로 이사하는 것이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남자 혼자 사는데 하루면 짐싸고 정리 끝날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짐이 많이 생기나 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9월 중순에 이사를 하고서 10월 1일날 한국을 갔었어요. 당시 짐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딱 이 상태로 나두고서.... 2주간 휴가를 다녀왔어요... 휴가를 다녀와서도 정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 이케아에서 주문한 가구들이 않와서 위의 사진이랑 별로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대략 가구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니 2/3주 정도 시간이 걸리는거.. 2017. 11. 2.
한국에서의 휴가 / 01 진해 해양 공원 이번년도 여름휴가겸 해서 추석기간에 2주간 한국에 다녀왔어요. 회사 동료분들은 다들 8월에 휴가를 다녀왔는데 저는 아무래도 추석에 맞쳐 가야지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즐겁게 노는 8월에 너무나 괴로운 시간이었답니다. 한국에서 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할때는 2주 동안의 휴가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독일에서는 이렇게 2주를 다녀와도 아직 제 휴가가 2주가 남았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길게만 느껴질 2주라는 시간이 정말 총알 처럼 지나 가버렸습니다. 그럼 기억에 남는 일들을 하나씩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친형이 서울에서 창원으로 내려 오고서 최근에 새로운 취미에 빠져있는데요.. 그건 바로 서울에서 할 수 없었던 "낚시" 인데요.. 이번에 멀리서 온 동생.. 2017. 11. 2.
휴가 준비 / 고장난 여행 캐리어 수리 하기 아마 많은 분들이 휴가철이 다가오면 하는 고민중에 하나가 여행용 캐리어일 거에요. 캐리어가 없는 분들은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 하는 이 녀석에 큰 돈을 써야 할지... 그리고 저처럼 캐리어 바퀴가 고장났는데 새로 사야 할지? 저 또한 새로 살려고 이 곳 저곳 매장들을 방문 해보았는데요.. 필요는 한데 왜 막상 사려고 하면 망설여 지는지.. 어느덧 유럽 생활만 2년을 넘게 했더니.. 제 캐리어의 세월이 흔적이 느껴지시나요? 대부분의 유럽도시들은 돌로 되어진 길이 많기 때문에 캐리어를 끌다보면 몸통은 멀쩡한데 저처럼 바퀴만 고장나거나 닳아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럴때마다 캐리어를 새로 산다면 너무 낭비일꺼 같아 직접 수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이베이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다면 캐리어의 바퀴는 유니버셜 규.. 2017. 10. 31.
티스토리 블로그 이대로 좋은가? 사실 요즘 블로그에 글을 너무 적게 포스팅을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근본적인 이유는 티스토리에서 2017년 초에 글을 써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외부 프로그램을 보안상의 이유로 모두 차단하는 시대를 역행하는 업데이트를 했었는데요. 글을 티스토리 기본 API 을 이용해서 글을 적어야 하는데 이 것의 단점은 사진을 업로드 하는 중간에는 텍스트를 작성 하기 힘이들기 때문에, 업로드 속도가 느리 유럽 국가에서는 거의 최악이었어요. (여행 포스팅 하나 하는데 사진 용량을 줄여서 업로드를 하더라도 대략 1시간 이상 걸려요) 이러한 단점을 보안 하기 위해서 유료 에디터를 사용해왔었는데... 이것 마저 막아 버리는 순간.. 정말 블로그 그만 둘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거기다가 요즘 같은 모바일 시대에.. 모바일 버전.. 2017. 9. 1.
[독일 뮌스터] 이탈리아 음식점 스테이크 Elia Restaurant Il Borgo 제가 사는 독일 뮌스터에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수 있는 곳을 소개할까 해요. 너무 맛있는 곳이어서 사실 공개하기 조차도 꺼려지는...그런 곳이에요. 지금도 이 곳에서 식사 한번 할려면 꼭 예약을 해야 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면.. 먹고싶을때 먹지 못하는일이 생길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 뮌스터 슐로스 뒷편이어서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이 방문 한답니다. 오후 6시 오픈을 하는데...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없이는 힘이들어요. 예약은 인터넷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방문 예약이나 전화예약 하셔야 해요!! 지금까지 회사 회식으로 두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또가고 싶어요. 사실 그 전에도 몇번 포스팅을 할려고 했었는데...실내에 .. 2017. 8. 28.
주말에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l 스페인 l 세빌 (Sevilla) 독일에서 3년넘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집에 어느날 이사하고서 집들이 초대를 받았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이야기와 여름 휴가 이야기를 하던중... 스페인 친구녀석이 마침 부모님도 휴가를 가셔서 집이 비는 바람에, 여름 휴가로 부모님 집에서 2달 정도 지낼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눈치 없이 우리도 그럼 주말에 놀러가면 되겠네? 이렇게 해서 갑작스럽게 주말에 스페인 세빌을 놀러가게 되었어요. 사실 농담으로 던진거였는데 친구녀석이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오히려 반 강제로 놀러가게 되었네요 금요일 저녁 조금 일찍 4시에 사무실을 자체 종료를 선언하고 하옵트 반홉으로 달려가서.. 뒤셀공항으로!! 뒤셀도르프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8시 비행기를 타고 말라가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친구 말로는 제가 사는 뮌.. 2017.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