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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시설 현상설계 제출 2024년에 들어와서 년초에 처음으로 현상설계라는 것을 참여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실시설계 위주로 일을 하는 사무실 등에서 일을 하다 보니 현상설계를 경험해 볼 일이 없었다. 독일에서 부터 알고 지내온 유튜브 김카논(Kimkanone)님과 함께 즐겁게 작업을 했지만 경과는 아쉽지만 수상을 하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힘들고 아쉬웠지만 나름 배운것도 있었고 느끼는바도 있었다. 사실 주변에서 현상설계를 참여한다고 하면 매우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대부분 해도 안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에는 그 만큼 당선에는 노력과 다른 무언가에 의한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별로 상관없다. 남이 뭐라고 하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2024. 2. 19.
독일 전원 주택 현장 독일에 있는 파트너 건축사분이 현장 사진을 보내주셨다. 올해 3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마도 4월은 되어야 가능할 듯 싶다. 토지는 대략 150평이고 건축한 연면적은 80평 정도되는 단독 주택이다. 처음에는 100평으로 설계를 했는데 건축주분이 아무래도 60대 할머니시고 혼자 사시다보니.. 너무 크면 불편할것 같다고 중간중간에 건물을 작게 변경 하셨다.. 애정을 가지고 재미 있게 설계했는데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기뻐하는 건축주의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주출입구에 벽돌을 얻갈려 쌓아서 웰컴존을 만들었는데.. 이부분에서 설계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너무 강한 느낌이 든다. 벽돌공의 숙련도가 좀 문제인거 같은데 독일 직원 말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요즘에 현장에 대부분 일하는.. 2024. 2. 19.
아파트 32평 인테리어 공사 (Feat. 공사비) 직업이 건축사이다 보니 지인들로부터 집을 설계를 해달라는 것보다 인테리어 관련해서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다. 사실 주 업은 건축설계이고 조금 더 깊게 설명하자면 한국에서는 H사의 아파트와 독일에서는 고급 빌라를 설계를 하다 보니 주거만 10년 넘게 일한 것이다. 처음 의례가 들어왔을 때 건축설계가 아니다 보니 정중히 거절할까 생각을 하였지만.. 솔직히 이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아는 마당에.. 건축주분은 지인분의 부모님이신데 그런 분을 정글 같은 업자들의 먹잇감으로 안내해드리고 싶지 않았다. 은퇴를 앞둔 60대 노부부이며 32평 비확장 20년 넘은 아파트를 구매하고 전세를 주고 사시다가 리모델링을 해서 직접 들어가 살고 싶다고 하셨다. 요즘에는 유튜브나 이런 곳에 인테리어를 이쁘게 하는 곳들이 많으.. 2024. 2. 19.
요즘 근황과 플로터 구매 Canon TS-20 설연휴 동안 고향에 내려가 명절을 보내며 머릿속에 온통 어떤 플로터를 구매할지 고민에 차 있었다. 보통의 건축사 사무소의 경우에는 플로터의 활용도가 많지 안을 수 있기에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가 없는 거 같다. 독일에서 건축을 하다보니 플로터는 거의 필수 중의 필수!!! 왜냐하면 실시설계도서들을 모두 A3가 아닌 A1 이상의 종이에 출력하기 때문이다. 사실 실시설계의 경우 A0에 출력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의 사무실이 협소한 것도 있고.. 독일일을 점점 줄이며 한국쪽 일에 좀 에너지를 쏟으려고 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단순히 A1 패널을 출력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 범위를 한정했다. 고민을 오래 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설 연휴 전에 구매를 했는데.. 설을 보내고 고향에서 올라와서 보니 사무실 앞.. 2024. 2. 15.
건축사 무자격 업체 단속 강화 최근에 건축사 협회로 받은 메일을 확인해보니 무자격업체의 불법에 대한 주의와 제보를 장려하는 공문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협회에서 고발받은 업체들과 그리고 대응 현황이 담겨 있었다. 나는 사실 건축사들이 대한 건축사협회에 정회원 가입이 의무가 되는 순간 무자격 업체에 대한 단속이 어느정도 시작 될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 건축사 등록원 KARB 등록건축사 조회 ] [ 대한건축사 협회 등록회원 검색 ] 이전의 경우 건축사 자격증이 있더라도 건축사 협회에 가입을 하지 안은 회원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협회 등록건축사 검색 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무자격 업체에 대한 검색이 쉽지 안았던 것이다. 그런데 협회측 대응현황을 보면 조금 아쉬운 감도 있다. 결국 건축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이 건축사 사무소.. 2023. 11. 29.
우리는 왜 커피숍을 가는 것일까? 오랜만에 주말에 책이나 볼까 하면서.. 태블릿 하나만 들고 스타벅스를 향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리를 스타벅스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고 커피를 주문하고 책을 보고 있는 사이에.. 단체 손님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단체 손님들은 함께 앉을 자리를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테이블과 의자를 품아이??? 라기보다는 거의 강탈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 한 거 같다. 내가 커피를 받으로 간사이 내 테이블에 있던 의자들 중에 내 짐이 있는 의자를 제외한 모든 의자들을 모두 들고 간 것이 아닌가?? 이런 것을 보며 나는 늘 떠오르는 사람과 그의 사상이 있다. 니부어 - 집단의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 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 집단이 커 질수록 집단 이기주의 성향이 강해진다. 자리.. 2023. 11. 27.
책선물_건축 핸드 스케치북 건축 풍경을 그리는 유튜브를 하시는 김카논님에게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김카논님도 독일에서 본업은 건축이신데 취미로 풍경 스케치를 주로 그리시는데요 !! 본업에서 써먹을수 있는 실무적인 능력을 보여주세요!! 이런 질문을 드린적이 있는데... 사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그런 영상을 만들면 그건 더이상 취미 생활이 아닌 정말 일 이되어버릴 것입니다. 종종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보면 정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하시더군요.^^ 책 출판 작업 때문에 한동안 바쁘다고 연락을 받았었는데.. 최근에는 책이 독일 아마존에 출판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독일에 있는 지인분들께 선물로 몇 권을 구매를 해서 보내드렸습니다 ㅋㅋ 다들 책이 너무 재미있고 그림이 너무 이쁘다고 하시더군요. 오랜만에 서울에서 김카논님을 만났.. 2023. 11. 23.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다. 독일일도 하고, 한국의 현상설계도 하고, 커피숍 계획안을 해야 해서... 사실 인테리어 설계 의례가 들어왔을때 거절을 할까 했었다. 사실 몇 개 프로젝트를 거절을 했는데... 계속 거절을 하다보니 ..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당장 일이 있다고 해서 사람을 고용할 수도 없고.... 바쁜데... 거절 할 수 없었던 제일 큰 이유는... 솔직히 이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입장에서 나를 믿고 부탁하신 분들이 다른 업체에게 맞기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구축아파트들은 거의 단열이 없기도 하고 뜯어보면 많이 좋지 안다. 꼼꼼하게 단열을 신경 써야 한다. 한국과 독일이 다른 점이 있다면 위층의 설비배관이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PIT에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위층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방수.. 2023. 11. 18.
아모레퍼시픽 사옥 나들이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영국 출신의 건축가지만 독일 국민들에게 아주 인정 받는 건축가 중에 한명이다. 그 이유는 그가 독일 베를린에도 사무실을 두면서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에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베를린에 뮤지움 아일랜드에 있는 제임스 시몬 박물관과, 미스반데로에가 설계한 네셔널 겔러리 리모델링 일 것이다. 한국에 와서 보고 싶었던 건물 중에 한 곳이었는데 사실 작년에는 새로운 회사에 적응 하느라 못가고.. 올해 초에는 건축사 시험 때문에 바빠서 못가고... 건축사를 취득하고는 개업하고 정신이 없어서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버리고 잊어 먹고 있었다. 몇 일전 독일에 함께 일하는 파트너분이 책을 보다가 아모레 퍼시픽 사진을 보내오면서 가봤.. 2023. 11. 18.
사용승인 업무대행 ?? 금주 화요일에 독일에 주택 허가를 접수 했다. 최종 작업은 월요일이었지만 또 수정에 수정에 멘탈이 거의 망가져서 회복이 안되다 보니.. KO 된거 같다. 사실은 아직까지도 거의 KO 상태는 맞다. 허가를 접수하고 바로 수요일에 있을 미팅준비를 또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갑자기 시청에서 전화가 와서는 사용승인 업무대행 건축사로 지정 되었다는 것이다?? 한번도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에 업무대행 건축사로 등록을 해뒀는데 정말로 연락이 오니깐 좀 얼떨떨하긴 했다. 사실 나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업을 했지만 한국에 서 전혀 건축사로서 업무를 하고 있는 것들이 없다. 인허가 관련된 일을 아에 안하고 있다보니.. 간혹가다 내가 건축사가 맞나?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물론 건축사로서 회비는 꼬박꼬박 잘내고 .. 2023. 11. 17.
IE900 + NW ZX707 지름 후기 나의 유일한 취미는 음악감상이다. 업무시간에 대부분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늘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독일에 살때는 연말이 되면 함부르크에 있는 엘베 필하모니 티켓을 구매해서 종종 클래식 연주를 듣곤 했다. 일년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연말에 그런 콘서트를 즐기다 보면 한해동안 힘들었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라가는 그런 느낌이 있다. 한국에 작년에 와서 연말에 와이프랑 컨서트를 보기 위해서 거의 40만원 가까이 하는 티켓을 구매해서 클래식 공연을 보러 갔는데 와이프와 나는 둘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공연장을 나왔다. 음향설비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소리가 너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럴꺼면 차라리 MP3를 듣는게 오히려 더 낳은거 같다고 후회 했으니 말이다. 아짂까지 한해가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에 .. 2023. 11. 15.
레고 (Lego) 가 건축이 되는 과정 지금으로 부터 약 2년전인 2021년에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 하게 되었다. 괭장히 인상적인 것은 단독 주택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건축주가 구체적인 재료와 시공법 등을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건축사 사무소를 방문한 것이다. 알고보니 건축주의 아버님께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주 유명한 건축사였다고 한다. 건축주님은 벽돌로 건물을 지었으면 좋겠고, 벽돌을 지그제그로 쌓아서 부분적으로 강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가방에서 가지고 온 Lego를 직접 꺼네어 어떻게 쌓고 싶은지 보여주기 시작했다. 첫번째 미팅이 끝나고 다음 미팅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건축주가 원하는 이 벽을 어디에 두면 가장 이상적일까를 고민 했다. 너무 많이 저런 디자인을 적용하면 많이 난잡해 보이기 때문에.. 적은 면적을.. 2023. 11. 15.
서울로 출근 나의 사무실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지만 당분간 서울에 활동하는 건축가분과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면서 합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 서울 사무실로 출근!!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가다보니 생각보다 괜찬은거 같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에 쫓기며 살다가 버스에 앉아서 1시간즘 멍 하게 앉아있으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사무소가 자리가 좀 잡히면 독일에 가서 독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싶기는 한데.. 내년에는 그게 가능할까? 그러나 늘 원하고 생각하면 이루어 지는 날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3. 11. 9.
또 하나 끝났다. 이번주는 계속 새벽 2시즘에 집에 가는 일이 많았던거 같다. 원래는 지난주 금요일에 작업을 끝내고 허가를 넣을려고 했는데 계속 평면이 변경되어서 시간이 일주일이나 더 작업이 늘어났다. 오늘에서야 측량 회사에 넘겨주고 작업된 배치도를 금요일에 받으면 월요일에 허가를 넣을 계획이다. 땅의 크기는 대략 1000m2으로 300평 남짓이었다. 요즘은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좀 특이한 것은 도시 중심가에 있는 300평 짜리 땅에 한국 이라는 나라는 50 세대 이상의 집을 지어야 하고 독일에서는 4세대의 집을 넣을 수 있다. 사업성의 측면도 재미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원룸 50세대 x 1.5 억을 하면 대략 75억의 건물의 가치를 가진다면 독일의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연면적 720m2 의 .. 2023. 11. 9.
한국생활에 적응 중 부정적인 생각들을 차단하기 독일생활과 한국 생활을 비교해 보자면 한국읜 수많은 네트워크로 온 오프라인이 엮여 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공동체 적인 성격이 강한 거 같다. 건축사를 취득하고 개업을 하면 건축사라는 무리에 속하게 된다. 독일에서는 주변에 건축사가 누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도 내가 누군지 모르기에.. 내가 할일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남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사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눈을 뜨고 내가 오늘 해야 될 것만 걱정할 뿐.. 한국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나는 시간들이 독일에서 살 때 보다 많아졌다. 그 말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즐거운 대화를 나눌 때도 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내 머릿속에도 부정적인 생.. 2023. 10. 16.